안녕하세요 소보로 입니다! :^)
얼마 전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기념으로 어떤 것을 사서 갈지 고민이 참 되더라구요
보통 일본에 다녀가신 분들이 니혼슈, 위스키 등을 많이 사가시는데 야마자키, 닷사이, 히비키, 산토리 같은 제품들은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널리 알려져 있는 술들은 일본 어디를 가도 구하기 힘들고 특히나 공항이나 면세점에서도 품절인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에 오사카와 교토를 다녀오면서 어떤 술을 사서 갈까 고민하다가 주변 술꾼들과 지인들의 강력 추천으로 알게 된 '시바스 리갈 미즈나라(CHIVAS REGAL MIZUNARA)'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시바스리갈 미즈나라는 무슨 술?"
시바스 리갈 미즈나라는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시바스 리갈의 라인업 중 하나인 술입니다.
'미즈나라' 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일본 한정판 술이며, 일본의 미즈나라 나무로 만든 오크통에 숙성시킨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보통 12년산과 18년산이 있는데, 18년산은 아무래도 매니아층이 많아서 구하기가 힘들고 12년산은 공항 면세점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술도 12년산 입니다.
실제로 저는 간사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를 했는데, 시바스 리갈 술 중에서도 미즈나라는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아마 나중에 유명해지면 보기 힘든 술이 될 수도 있을듯한..?
일단 패키지는 시원한 파란 느낌의 박스로 되어 있고, 일본 내 한정 판매라는 유니크함이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 외관에는 미즈나라 오크 캐스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들어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고급진 느낌이 있었어요.
12년산과 18년산은 패키지가 다르다고 하는데, 18년산이 가격대가 있는 만큼 패키지도 많이 신경쓴 느낌이었어요.
시바스리갈이 우리에게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위스키병의 외관이 고급지게 이쁘다는 점도 한 몫한다고 생각하는데, 미즈나라의 병은 보시다시피 전체적인 블루톤이 매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패키지나 병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는 선물용으로 구매했을 때 만족도가 높다는 이유도 있겠죠?
시바스 리갈은 원래 인지도가 높은 술이기도 하고, 매니아층도 확실히 형성되어 있는 술이기 때문에 여행 기념품으로도 구매하기엔 딱 적당한 라인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도수는 40도이며 용량은 700ML 입니다. 보통의 평범한 위스키 제품들의 도수와 용량 정도인 듯 합니다.
가격은 4,500엔~5,000엔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점점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듯하더라구요
저는 기념품 목적으로 사오긴 했지만, 사실 맛도 궁금했기 때문에 실제로 마셔 봤습니다.
맛에 대한 평가를 간단하게 내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피트향이 거의 없고 미즈나라 나무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2. 뒷맛이 강하지 않고 목넘김이 부드럽기 때문에 거부감이 덜 하다.
3. 달콤한 향이 약간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무난한 맛이 혀에 오랫동안 남아 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일본여행 기념 술을 사오고 싶다면..?"
일본여행에서 수많은 술을 맛보고 오시겠지만, 좀 더 특별한 느낌으로 새로운 술을 득템하고 싶다면 시바스리갈 미즈나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산토리 가쿠빈이나 하쿠슈 같은 위스키들은 이미 많이 유명해서 구하기가 힘들고 여행하면서 리쿼샵을 돌아다니며 구하기에는 시간도 없고 정신적으로 힘드신 분들은 면세점에서 이 술을 만나면 아주 반갑지 않을까합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술과 리뷰로 찾아오도록 할게요. 또 뵙겠습니다!